BBC 측이 낸시랭을 초청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부친 생존, 홍대 부정 입학, 논문표절에 이어 또 다시 낸시랭의 거짓말 파문이 일고 있다.
낸시랭은 지난 4월 15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영국 BBC에서 퍼포먼스와 관련해 공식 초청 연락이 왔다. 저와 스태프 5명의 왕복 비행기와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제공을 비롯해 2천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다음 달 8일쯤 영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그 이전부터 낸시랭은 MBC ‘휴먼다큐’에서도 BBC 초청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4월 17일 낸시랭 부친 생존 기사가 공개되어, 낸시랭의 거짓말 논란이 벌어진 직후인 4월 18일 인터넷신문 뉴스엔은 <낸시랭, 英 BBC 섭외 ‘거지여왕 퍼포먼스’ 전면취소>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마치 변희재 대표가 제기한 부친 생존 논란으로 BBC에서 예정된 공연 초청을 취소했다는 내용이었다.
미디어워치 측에서는 런던의 BBC에서 대한민국의 연예인의 부친 생존 논란을 단 하루만에 검토하여, 수많은 아티스트가 참여한다는 행사에서, 전격적으로 초청을 취소했다는 내용을 상식적으로 믿을 수 없어, 꾸준히 취재 중이었다.
그러나 미디어워치보다 먼저 BBC 본사에 이메일 질의를 한 일간베스트의 회원은 5월 2일 BBC로부터 받은 공식 메일을 공개했다. BBC에서는 영국 여왕 생일 관련 모든 행사는 버킹검의 왕실에 주관하고, BBC는 중계만 할 뿐이고, 낸시랭을 비롯 그 누구도 BBC가 직접 돈을 들여 초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즉 낸시랭은 BBC로부터 초청을 받은 바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에서의 부친 생존 논란으로 취소가 될 수도 없었던 것이다.
미디어워치 측에서는 현재 BBC 런던 본사는 물론, 서울 지사에도 공문을 보내, 어떤 경위를 통해 이런 거짓말이 유포되었는지 집중 취재 중이다. 전말이 밝혀지면, 마치 미디어워치 측이 낸시랭의 부친 생존을 밝혀 BBC 공연이 취소되된 것처럼 거짓보도를 한 한겨레신문, 동아일보 등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배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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