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6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들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BL은 21일 마감된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집계한 결과 총 616명이 접수해 2003년 당시 250명을 훨씬 뛰어넘는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자 중 KBL에서 뛴 경력이 있는 선수는 51명이었고 피트 마이클, 단테 존스, 찰스 민렌드 등 한국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또 프로농구 초창기 외국인 선수상을 3회 연속 수상한 조니 맥도웰, 2005-2006 시즌 부산 KTF의 돌풍을 주도했던 나이젤 딕슨, 2회 연속 덩크왕을 차지했던 워렌 로즈그린 등도 신청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KBL은 "이처럼 많은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된 것은 해외무대에서 한국 프로농구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고 선수들에 대한 연봉 등 처우도 많이 향상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KBL은 신청 선수들의 관련 서류를 각 구단에 보낸 뒤 이달 말 각 구단 감독자 회의를 열어 트라이아웃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2003년 이후 4년만에 부활된 트라이아웃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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