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장나라, 백혈병 투병 중국 팬 공연에 초대

"제가 선행하는 건 이미지 관리랑 상관없어요"

'기부 천사' 장나라(26)의 선행이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8~9일 약 3천 석 규모인 베이징 전람관극장에서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장나라는 공연에 자신의 팬이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10대 중국 소녀 리우알란 양을 초대한다.
또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난(濟南)시에 위치한 중화자선총회 지난 지부를 통해 국내 한 독지가가 전달한 1천만 원과 공연에 참석한 팬들의 성금을 모아 병으로 고통받는 중국인을 위해 기부한다.
장나라는 "먼저 아버지(주호성)가 리우알란 양을 만나고 왔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친구지만 굉장히 밝고 똑똑하며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친구다. 여러분이 도와주신 덕택에 공연에 초대하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주호성 씨는 "국내 한 독지가가 장나라를 통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1천만 원을 선뜻 보내왔다"며 "국내에선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손잡고 좋은 일을 하듯, 이곳에선 중화자선총회 지난 지부와 함께 사랑을 베풀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장나라가 지금껏 기부한 금액은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으로 이 같은 선행에 동참하는 데 대해 장나라는 "나 역시 돈을 좋아한다"며 "그 돈이 눈앞에 있으면 살 떨릴 것이다(웃음). CFㆍ공연 개런티를 안 받는 대신 좋은 일에 쓰는 형식으로 기부했다. 내 능력은 대중이 만들어준 것으로 그런 값어치를 할 수 있다는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갔을 때 직접 오지에서 봉사하신 분들의 사진을 보고 죄송스러웠다"며 "어떤 분들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데 오해하지 말아달라. 난 단지 많은 분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싶어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좋은 일을 하시는 김장훈 선배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서 원정 관람할 팬 200명은 중국 민항 총국과 중국 국제항공의 도움으로 전세기를 타고 온다. 9일 공연이 끝난 후 장나라와의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mimi@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