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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이익.성장성 모든 부문 양호"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내놓은 KT&G[033780]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G는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4.35% 급등한 8만4천원에 마감했다.

전날 KT&G는 매출액 5천616억원, 영업이익 2천72억원, 순이익 1천961억원의 1.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50.7% 늘어난 것이다.

실적 발표 후 증권사들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KT&G의 목표주가를 올린 분석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목표주가를 9만7천400원으로 올린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CJ투자증권(9만6천원), 동부증권(9만1천원) 등도 목표주가를 올렸으며, NH투자증권은 10만원대 목표주가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외국계인 UBS, JP모건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으며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9만5천원까지 올렸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러시를 이루는 이유는 KT&G의 1.4분기 실적이 매출, 수출, 이익률, 성장성 등 주가 판단의 지표가 되는 모든 부문에서 흡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국내 담배시장이 지난해보다 커진데다 2천500원대의 고가 담배 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값싼 외국산 담배잎을 원료로 더 많이 사용하면서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동,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연간 20억개피를 생산할 수 있는 터키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 매출 성장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웰빙 열풍으로 홍삼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데다 `정관장'이라는 브랜드가 홍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인삼공사의 1.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급증한 381억원에 달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국제 곡물 가격의 급등으로 원가 부담에 시달리는 다른 음식료업체와 달리 KT&G는 견조한 매출 및 수익 기반을 갖고 있어 음식료 부문의 최선호주로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의 차재현 연구원은 "KT&G는 경기 변동에 상관없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자들에게 권할 만하다"며 "다만 국내 경쟁업체의 출현으로 인한 내수시장 경쟁 격화는 주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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