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성장률 0.7%..경기상승세 꺾여
서울 -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낮아져 경기 상승세가 확연히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도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제주체들의 체감 경기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특검후 첫 실적' 1분기 서프라이즈
서울 - 삼성전자가 '특검정국'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는 호(好)실적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올해 해외 연결기준으로 모두 11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이 가운데 메모리 부문에 7조원 이상, LCD 부문에 3조7천억원 이상을 배정하기로 했다.
■재계, 李대통령에게 '투자증대' 계획 밝힌다
서울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비롯한 재계 지도자들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더 늘릴 방침임을 밝힐 예정이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25일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주요 그룹의 투자계획을 보고하기 위해 자료를 취합중"이라고 밝혔다.
■17대 마지막 임시국회 개회
서울 - 제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25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소집됐다. 이번 임시국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시급한 민생법안의 처리 필요성을 제기하고 여야가 진통 끝에 이런 뜻을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비준동의안과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문제 등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북.미, 핵검증 협력하기로..성 김 방북 성공적"
서울 - 북한과 미국은 북한이 신고할 핵프로그램의 검증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플루토늄 관련 사안도 심도있게 논의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에 제출하고 5월에는 핵신고 문제를 마무리짓고 핵폐기 단계를 준비하기 위한 6자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美 "北, 시리아 핵활동 협력"..북핵 새 국면
워싱턴 - 미국 행정부가 24일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협력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나섬에 따라 `싱가포르 합의'를 계기로 타결 기미를 보이는 듯했던 북핵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정보당국이 상하 양원에 북한-시리아 커넥션을 브리핑한 후 북핵 협상을 둘러싼 의회내 기류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어, 행정부는 북핵프로그램 신고협상과 관련해 의회동의를 받아내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근혜 "7월 전대 안나갈테니 복당시켜달라"
서울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7월 전당대회 조건부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친박 탈당 당선자들의 복당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파정치를 할 것이라며 못믿겠다고 한다면, 제가 이번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겠다. 그러면 되는 것 아니냐"면서 "7월 전대에 나가지 않을테니까 나간 그 분들을 전부 복당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靑, 수석 재산논란 `곤혹'..진화 부심
서울 - 청와대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특히 농지법 위반과 함께 `서류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의 경우 지난 2월말 임명 당시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상당한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전남서 6일만에 또 오리 집단폐사 발생
무안 - 전남 지역에서 6일만에 또 다시 오리 집단폐사가 발생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금천면 2만1천여마리를 키우는 강모씨의 오리 농장에서 700여마리가 집단폐사해 이날 오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닭과 오리의 집단폐사가 발생하지 않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이번 집단폐사 발생으로 방역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숭례문 방화범 징역 10년 선고
서울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경춘 부장판사)는 25일 숭례문에 불을 질러 전소시킨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채모(7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숭례문 전소로 국민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주었고 국가와 국민의 위신을 실추시킨 점 등을 감안하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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