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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ㆍ경기ㆍ충청ㆍ전라 강풍주의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5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안양, 구리, 평택, 군포, 의왕, 하남, 화성, 서해5도, 충남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남 여수, 완도, 흑산도ㆍ홍도 전북 군산, 김제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오후 11시 현재 이 지역의 풍속은 서울이 6.9㎧, 인천7.0㎧, 서산 7.0㎧, 흑산도 9.2㎧, 군산 8.5㎧ 등이다.

기상청은 26일 0시를 기해 강원도와 경북 일부 지방에도 강풍예비 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남 서해안과 중부지방에는 천둥.번개 및 돌풍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

오후 9시6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안양천변 일대 단독주택 15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한전이 긴급복구에 나서 1시간40여분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돌풍에 철판 조각이 날려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전기가 자동적으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천구 시흥동에서도 강풍에 떨어진 건물 외장재가 전봇대 변압기에 닿으면서 15가구 가량이 정전되는 등 전기 공급 시설 피해가 이어졌다.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는 보호 울타리 5m가량이 강풍에 밀려 쓰러졌다.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는 인왕중학교 신축 공사장에 설치된 방음벽 30여m가 강풍에 밀려 주택가 골목길 쪽으로 기울어져 경찰이 안전 사고에 대비해 인근을 통제하기도 했다.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 인근에서는 가로수가 바람에 부러져 인도를 덮치는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전도됐다.

앞서 오후 8시15분에 인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KE132편을 비롯한 항공기 6대가 강풍으로 인해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에 대신 착륙하기도 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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