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도 11만4천여명..사상 최대 피해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州)에서 발생한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조르날 도 브라질(JB)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주정부 보건당국은 이날 발표한 집계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뎅기열 사망자가 95명에 달하고 환자 수는 11만4천2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우 주에서 발생한 뎅기열 사망자 및 환자 수는 지난 1986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로, 지금까지 최고 기록인 지난 2002년의 사망자 91명을 이미 넘어서면서 올해 사상 최악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리우 주에서는 지난해에도 31명이 사망하고 6만6천553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확인된 사망자 외에 90여명에 대해서도 현재 사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뎅기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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