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계층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선 대전시가 그 일환으로 ‘노년이 행복한 도시’를 겨냥한 2대 프로젝트를 내놨다.
대전시는 자체 개발한 ‘아름답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 지원’ 2개 사업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으로 선정됐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은 주민수요에 맞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자체가 발굴, 수요자에게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13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번에 시가 ‘은퇴 후 생애설계 서비스’와 ‘나이야 가라’ 등 2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복지부에 제출해 선정됨으로써 대전지역 사회서비스혁신사업은 모두 15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70%(4억 600만원), 시비 30%(1억 7,400만원) 등 5억 8,000만원을 투입,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간 800여명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퇴 후 생애설계 서비스’는 전국가구월평균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만50세 이상의 고령 근로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은퇴 후 새로운 인생설계에 필요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 노년기 삶의 균형유지 및 건설적 인생 재설계를 통해 자립적이고 주도적인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 은퇴에 따른 불안요인을 정확히 인식토록 하고 대상별 경력에 따른 진단과 향후 인생의 방향설정 등을 제시하게 되며, 바우처 지원액은 월 20만원이다.
‘나이야 가라’는 전국가구월평균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증 초기예방과 조기개입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 사업 역시 바우처 지원액은 월 20만원이며, 바우처가 주1회 2시간씩 노인 치매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질환을 관리하고, 두뇌활동, 모둠활동, 집중과 이완 프로그램 등 신체적·정신적·사회적 활동과 관련한 사회복지적 개입을 통해 노인 건강을 관리하게 된다.
시는 다음달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자치구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발굴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혁신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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