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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연, MBC'불만제로' 철저히 응징할 것"

정정보도 요청하면서 거짓말로 해명하고 협박 일삼아

MBC ‘불만제로’의 삼성드럼세탁기 비판 보도가 결국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될 전망이다. 미디어워치 측은 지난 31호 ‘MBC '불만제로' 삼성세탁기 광우병식 왜곡’이란 보도를 통해 ‘불만제로’의 삼성드럼세탁기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디어워치가 지적한 핵심사안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공식 데이터를 입수했으면서도 이를 방송하지 않고, 비공식 발언만을 그대로 내보냈다. 세탁조의 크기는 삼성전자 측이 정확히 측정한 자료를 인용해야 함에도, 이를 요청하여 받아놓았음에도, 방영하지 않았다. 담당 채환규 CP는 홍보 직원의 즉석 발언을 공식입장이라고 우기고 있는 수준 이하의 태도마저 보여주고 있다.

둘째, 가장 확실한 서면답변을 활용하지 않고, 사전 양해없이 녹취한 내용만을 방영했다. 물론 방송에서 실제 음성이 전달력에서 우월할 수 있으나, 이번 건과 같이 전문적인 용어와 기술적 사안들이 논란이 될 때는 서면답변을 아나운서 멘트로 충분히 처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 MBC 측은 이를 무시했다.

셋째, 보도 피해자의 정정 및 반론요청에 응하지 않는다. 2007년에 보도된 내용에 삼성 측이 정정요청을 했으나, 2009년에조차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잘못된 내용을 방영했다.

‘불만제로’ 정정보도 요청하면서도 거짓말로 일관

이에 MBC ‘불만제로’ 제작진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에 강력히 항의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느나, 미디어워치 측은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불만제로’팀과 미디어워치 측이 첨예하게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사안은 삼성 측의 공식입장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미디어워치 측은 세탁조의 크기에 관해서라면 삼성 측이 측정한 데이터가 공식입장이지, 홍보직원이 카메라 앞에서 즉석에서 대답한 것을 공식입장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당시 삼성 측 직원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고, 이후 즉시 공식 데이터를 MBC 측에 넘겨주었으니, 2007년은 물론 2009년 3주년 특집 방송에서도 삼성 측의 공식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았고, 추측성 발언이 그대로 나갔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워치 측에 항의를 한 MBC '불만제로‘의 임남희 PD는 “우리 프로그램을 보기는 했느냐”, “삼성 측 데이터를 반영했다”고 주장하여 사실 확인 관련 논란이 있었습니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2주 전에 쓴 기사이므로 방송 내용을 100% 기억하지 못하니 이메일로 문제점을 짚어주면 분명히 틀린 내용이 있을 경우 정정하겠다”, "미디어워치는 뻔한 왜곡된 사실도 정정하지 않는 MBC와 다르다"고 답변했으나, 임남희 PD는 “정정이 문제가 아니라 언론중재위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주장, 결국 전화 통화는 끊겼다.

미디어워치 측이 재차 확인한 결과 2007년 10월 첫 방송과 2009년 3주년 특집 방송에서 삼성 측이 제시한 공식 데이터는 그 어디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불만제로’팀 임남희 PD는 정정보도를 요청하면서도 거짓말을 한 셈. 특히 이모 PD는 "삼성 직원의 인터뷰도 공식입장이고 삼성 측의 데이터도 공식입장이다"라는 기상천외한 주장까지 한 바 있다. 정확히 수치로 계산될 수 있는 삼성의 세탁조 크기에 관한 입장이 두 가지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불만제로’팀은 20007년 첫번째 방송 당시 모터 성능에 대한 삼성 측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 2009년 3주년 특집방송에서도 10KG짜리 드럼세탁기의 크기를 줄인 부분에 대해서 삼성 측의 공식 서면 답변을 인용하지 않아, 마치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세탁조를 줄인 것처럼 왜곡된 이미지를 전달했다.

다만 2007년 10월 두 번째 방송에서 삼성측 공식 데이터를 인용했으나, "20%쯤 된다"는 홍보 직원의 추측성 발언과, MBC 측이 측정한 내용을 함께 내보내며, 사실과 다르다며 삼성 측을 재비판, 삼성의 입장으로서는 반영이라 볼 수 없는 것. 또한 종합편이라 할 수 있는 2009년의 3주년 특집방송에서는 또 다시 "20%쯤 된다"는 발언만 방영, MBC 측에서는 추측성 발언이 삼성 측 공식 입장이라 결론을 지은 상황. 이미 채환규 CP는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삼성측에서 인터뷰한 것이 공식입장이라 했고, 수정된 내용은 비공식적으로 전해온 것이어서 우리는 공식 인터뷰를 내보낸 것”이라 발언, 논란은 정리된 것이나 다름없다.

‘불만제로’팀은 “왜 자신들에게 취재도 하지 않고 기사를 썼느냐”고 항의, 이에 변희재 대표는 “‘100분토론의 구성안 조작 사건, 시청자의견 조작 사건, ’PD수첩‘의 한예종 보도 왜곡사건 등등 수도 없는 MBC 프로그램의 조작 및 왜곡 사건 때부터 MBC는 인미협 측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이미 인미협과 미발연은 MBC 프로그램 출연 및 취재 거부를 선언한 상태이므로, MBC 취재는 원초적인 불가능한 상황”, “또한 이번 ’불만제로‘에 대해서는 아주경제와 미디어오늘을 통해 MBC 측 입장이이 모두 밝혀졌기 때문에 굳이 취재가 필요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변희재 대표는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사람이 명백한 사실을 거짓말하는 수준이니 ‘불만제로’의 보도 수준은 뻔한 것이고, MBC가 취재에 응하지 않기도 하지만, 취재하나마나 거짓말로 둘러댈 테니, 취재할 필요없다는 판단은 정확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MBC ‘불만제로’ 우파언론단체에 사실 상 전쟁선포

문제는 MBC 측에서 미디어워치 측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기 때문에, 미디어워치와 빅뉴스의 소속사인 인터넷미디어협회와 미디어발전국민연합 측은 MBC ‘불만제로’팀 전체를 방통심의위에 왜곡보도 건으로 심의요청할 것을 논의 중이다.

변대표는 “취재 과정에서 삼성 측 자료를 모두 받아놓았기 때문에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하는 것은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며, “미디어워치 마감이 끝난 금요일 이후에 곧바로 심의요청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MBC 측에서 ‘불만제로’와 같은 불량 프로그램을 감시해야할 시청자위원을 90% 사내 추천으로 채워넣어, 이 점에 대해서도 방통위 시청자정책 과에서 MBC 엄기영 사장에 대한 조사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의 강길모 대표는 “엄기영 사장이 왜 시청자위원을 자기 마음대로 임명했는지는 ‘불만제로’팀의 폭력을 보면 드러난 것”, “MBC를 똑바로 감시할 시청자위원 한 명만 있었어도 ‘불만제로’팀이 이토록 오만방자하게 날뛰지 못했을 것”, “불만제로팀에 방통심의위의 중징계를 이끌어낼 것은 물론, MBC 시청자위원 추가임명을 통해, "무분별하게 방송권력을 휘두르는 ‘불만제로’팀 제작진 전원과 출연진 전원, 그리고 MBC를 확실하게 응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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