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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철수야! 니가 대체 뭐꼬??

힐링캠프의 안철수, 담대함인가? 신중함인가?치졸한 꼼수인가?


나는 엊그제 안철수 교수가 내놓은 '철수 생각'어쩌고 하는 책에 대해 '안철수 , 희대의 어릿광대, 그 황당무계한 오만과 착각!'이라는 글로 혹평했거니와 오늘은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안철수가 보여준 갖가지 태도와 발언에 대해 논평해 보기로 한다.

예상했던대로 안철수의 힐링캠프 출연은 얼핏보면 대단히 (?) 성공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왜 성공적일 수 밖에 없었는가?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안철수가 실은 형편없는 함량미달이라는 사실을 적나라 하게 노출시킨 졸작이었는지에 대해 다음 몇가지 관점에서 나누어 논증해 보고자 한다.

먼저 ,성공작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 이유

첫째: 다른 무엇보다 본격시사프로도아니고 치열한토론장도아닌 그제힐링켐프에 출연한 안철수에열광하는청년층이많은것은 당연한 현상일수있고 얼핏보면호평을할만한것도사실이라는것을 부인키 어렵다ᆞ특히 ,얼핏 매우소탈하고 겸손한태도와인상으로 국민대중에게다가가고자 애쓰는모습도 그렇고 안철수측으로서는 보다 친근감을주는데는 일단 성공한 기획이라고 평가할수 있다.


둘째:그럼에도분명한사실은 그제의 그방송프로는 기본적으로안철수라는 상품성을이용해서시청율을 높이려는 방송사측과 힐링캠프라는프로가 가진 독특성을 최대한 이용할수있다는 안철수측의이익이 서로딱맞아 떨어지기때문에 절묘한타이밍을 골라 사전에 철저히조율되고 고도로기획된 일방적홍보프로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셋째: 사전에 고도로 기획된 홍보성 프로라는 사실말고도 안철수에게 유리했던것은, 안철수자신도인정하고있듯이, 특히2030세대들에게 기성제도권 정치판에대한 불신과혐오감이워낙 팽배하기때문에이미 호감을 갖고있던 인물이 그런프로에나와서 크게 대수롭지도않은 얘기를해도 다 훌륭한 말로들리기마련이라는것ᆞ비유하자면 며느리가 미우면 발뒤꿈치가 계란같다고 트집잡는것과 정반대현상이생기는것은 당연한 인지상정이라는것.



넷째: 이처럼 이시대의 한국2030세대들은 기득권세대들과 현실정치판에 워낙불신과 혐오가깊고 장래가 불안하다보니, 직업정치인이아니면서 학자로서나 기업인으로도 크게 성공도했고,부패하지않은데다가 이런저런 선행과거액의 기부까지 한 안철수가 정치에입문할것같은 태도를취하면서 자신들의세대에 각별한관심과애정을 표하니 눈에 콩깍지가 씌웠다 할만큼 열광하는건 당연하다는것.


결국 맞물려 돌아가는 이런저런 몇가지 이유때문에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도 좋게만 보이고,힐링캠프에서의 안철수의 모습과 발언들도 좋게만 보이니 일단 대성공으로 회자 될수 밖에 없다는것.



그럼에도 , '안철수의 생각'인지 뭔지하는 책과 힐링캠프라는 연예프로에 나온 안철수라는 인물을 정치적으로까지 그토록 쉽사리 열광해버리는것은 안철수 자신을 위해서나 2030세대를 포함한 국민전체와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는 대단히 경솔하고 위태로운 현상일수 있다는것!


왜냐?


첫째:다른 무엇보다 문제가 결코 그렇게 간단할 수 가 없는것은,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21세기의현대 국가ᆞ사회라는 집단의 구성원들이 시시각각으로 쏟아내는 갖가지 모순과갈등과 과제들이 워낙 복잡미묘하기도 한데다가, 특히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도 유일한 분단국가 일 뿐아니라, 지구상에서도 가장 강대하고 흉포한,게다가 가장교활한 외세들에게 겹겹이둘러싸여있는 나라이기때문이라는것!


둘째:요컨대 비록강토의 크기는좁디좁고ᆢ남북을 합쳐도 인구또한 아직1억도채안되지만 실은,전세계에서도 가장까다롭고 복잡미묘한 이시대의 대한민국에서 아무리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특히2030세대들에게 당장 듣기좋은소리만 골라서하는 식견과 안목만으로는 이토록험악한 주변정세와 환경에처해있는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것!


셋째:게다가그제 힐링켐프에서도 안철수는또, 상식과비상식의 대결구도로나누면서 자신은상식을존중하는 상식파라고강조했지만,정작 안철수본인의 발언중에도 상식적으로는 도저히이해하기 어려운안철수만의상식이 여러대목에서튀어나왔다는것. 예컨대 "성공가능성을 따져 본적이 없다"느니"흔적을 남기고싶을뿐, 이름을 남길생각은없다"느니(이름은 안남기고 흔적만 남길수 있는 신묘한 재주가^^ 안철수 한테는 있는지 내머리와 내상식으로는 지금도 도저히 이해가 안됨)


넷째 "몇달정도의 계획만 세워왔을뿐,장기계획을 세워본적이 없다"느니 하다가 이경규가 상당히 집요하게 물고늘어졌음에도 결국에는 근1년을 끌고도 끝끝내 "국민들이 진짜로 나를 원하고 내가과연자격과능력이있는지 좀더 두고봐야 최종결론을 내릴수 있겠다"고 끝내대선출마 여부를 유보하는것도 (그역시 듣기에 따라서는 신중하고 겸손한자세로 보일수도 있겠으나) 필자를 포함한 평범한 민초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보통 어렵지 않다는것!



다섯째: 그외에도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안철수식 어법을, 마치 스무고개나 지뢰밭처럼 곳곳에서돌출 (안철수는몇달전부터 각종매체들이 자신의어법을 이해하지못하고있다고불평해왔다) 시키면서도"나는언제나 속마음 그대로 말해왔지, 한번도 복선을깔고 말해본적이없다"고 강조하고 있으니...만의 하나라도 ,자신이야말로 가장 솔직담백한 어법을쓰고있는 한국사람이라고 우기고있는^^안철수가 진짜로 대통령이되면ᆢ대한민국의 각종 매체 모든 기자들은 물론,온국민이 어느외국이나 외계에서 귀화한 대통령도 아닌,토종 한국인 안철수대통령 어법을 철저히 학습하지않고는,피차 한국말로 대화해도 무신말씀인지 당최 알아들을수가 없는 전대미문의 대혼란이 발생할수 있다는것!


여섯째:어디그뿐이겠는가?더심각한문제는 안철수식상식과비상식의 구분기준대로라면,작년 가을 서울시장재선거때,안철수가 지지한 박원순에게투표한사람들은 상식에맞는사람들이고, 반대쪽에투표한사람들은 졸지에,비상식내지몰상식한 무지랭이가되버리는셈이니,상식과비상식의 대결구도로 나누는것이야말로,좌우이념대결보다 더저열하고혼란스럽고 살벌한구도아닌가?하는 의문이들지 않을수 없다는것!



일곱째: 그러저러한 의문점들보다 더심각하고 결정적인 원초적 문제는,백보를양보해도 경제ᆞ복지분야에 대한 몇가지언급(그것도논란의소지가많지만)말고는,여기저기서줏어듣거나 주로 노빠잔당성향의386떨거지들과아류들에게,속성으로주입받은것이 분명한 잡설들을 짜집기해논, '안철수의 생각'인지뭔지하는 대담집을, 무슨 대단한 저서나 출사표라도되는양 스스로 착각 과신하는것은 당사자의 자유이겠으나 ...
마치,필자가 근 반세기전에 다니던 중학교교과서에나오던,오래~오래전부터 온국민이갈망하고열망해오던(요즘교과서에도어니스트의큰바위얼굴얘기가나오나?)큰바위얼굴의 주인공보다,더막중하고 무거운책임을져야할 대한민국대통령 재목이 ,실로 신라삼국통일이래 가장엄숙한 민족사적 전환점이자 결정적 고비인 이엄중하고도중차대한 시점에서, 아침저녁으로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혼신을다해 한글자 한글자를 직접 쓴것을 들고 나와도 모자랄판에 ...


여덟째: 그나마 누구를 불러 인터뷰했다는그따위 잡설을 감히,역사와국민앞에 내던져놓고 "엊그제 내논 저서?공약집?출사표?"와 오늘 이방송출연으로 내가할말은 대충 다했고, 보여줄것도 중요한건 다 보여줬으니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들 해보라고 할수있는맘이,도대체 오장육부 어디서 언감생심 생겨날수 있는것인지, 내머리와 내상식으로는 정말이지 도저히 이해가 안될뿐아니라 , 아무리 목이 마르고 지치고 지쳤다 해도, 명색이 반만년 문화민족국가에서 도무지 말도 안되는 ,그 정도 어릿광대 놀음에 온통 넋이 빠지고 정신줄까지 놔버릴만큼 열광하는, 이땅의 민중과백성들 역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는것!


아홉째, 요컨대 이런저런 자천 .타천의 기존의 제도권 정치인출신 대선주자들은 깜냥과그릇과 자질이야 원래부터 한치 건너 두치 아니면 오십보 백보에 불과한 우물안 개구리떼같은 자들일수 밖에 없다고 온국민이 체념해버릴만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생긴이후로는 듣도 보도 못했던 기대와 열망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안철수라면,이미 반세기를 훌쩍 지났음에도 아직도 압록강이남 한반도 전체를 밑도끝도 없이 휘몰아치고 있는, 이 토록 저열하고 참담한 악순환을 끝없이 반복하고 있는 << 증오의 시대>>에 명실공히 종지부를 찍고,민족통일의 대업을 성취하는 결정적 계기와 발판을 기필코 마련하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고뇌에 찬 대안과 키워드를 제시 하는 정도는 되어야 , 비로소 국민과 반만년 민족사와 겨레앞에 떳떳이 나설수 있고,(엊그제도 지적했지만 참혹하기 이를데 없는 동족상잔이었던 6.25 한국전쟁 휴전이래 당장 급한 당면과제가 살얼음판과도 같은 '무늬만의 평화'가 아닐때가 단 한순간도 없었음에도 안철수마저 책에서나 방송에서나 여전히 현실적 당면과제를 고작 '평화'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유감스러운 일이다) 온세계 사해만방에도 면목이 서고 체면이 서는것 아니겠는가?!

단기:4345(서기2012)년 7월25일 새벽

인터넷 민족신문발행인: 김기백


http://www.minjokc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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