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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더욱 강인하고 인내해야!

아버지의 애국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인하고 인내해야 한다


심상근
2013. 06. 20.

오늘 글은 지난 글에 내 스스로 달은 답신 댓글로 시작하겠다:
생각해보니... 독수리? ssheem 13/06/20 [06:29]

종일 일이 있어 저녁에야 인터넷 열고 읽었는데, 생각해보니, 아이디를 '독수리'라고 쓰셨는데, 이 불초 글쟁이에게 겁 주려는 의도? 그렇게 쉽게 겁 안 먹는 사람인데. 박정희 대통령님 대변인이면 적어도 박통의 깡은 있을 것.

"나는 괜찮아..." 생각나세요? (인용 끝)

나의 이 답신 댓글을 쓰게 만든 독자 댓글은 아래와 같았다:
심박사님 늘 감사합니다. 독수리 13/06/19 [11:52]

박사님의 글을 기다리고 읽으면서 많은 가르침을 얻는 사람입니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나라의 남성들이 여성대통령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역량을 찬사까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인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전적으로 박사님과 동감입니다. 저 사람들 열등감을 가지고 있나 왜 저리도 치졸하게 나오나 하면서 한숨을 쉬는 적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즈음 박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고 잠시 윤전대변인사건으로 마음 한편 상처를 받으셨을 것이나 굳건하시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떠한 사안이 불거져 나오더라도 믿음이 갈 수 있는 지도자를 가진 백성은 축복받은 것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축복받은 나라라고 믿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인용 끝)

이에 관련되어 대한민국과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가르는 큰 역사적 흐름에 관하여 요약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해방 후부터 현재까지의 한반도의 대체적인 흐름은, 남한을 기필코 흡수하겠다는 북한의 의도와 그에 관련된 반작용이다.

나는 수년 전부터 칼럼을 통하여, 북한이 적어도 100년 간은 남한의 흡수 의도를 완전히 접고, 남한의 종북과도 관계를 끊고, 오직 경제적 번영과 문화의 발전에 집중하기를 제안해왔다. 가난한 나라가 잘살려면 일단 독재정치는 필수이며, 이는 인류 역사 상 예외가 없었다. 그러므로 나는 북한의 강경한 체제가 경제부흥에 몰입된다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견지해왔다. 남한의 흡수는 미국의 국익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성사 가능성이 완전 영이며, 북한의 집념은 한반도를 엄청 꿰어 돌아가게 만드는 효과만 있다.

6.25전쟁을 비롯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도 북한의 남한 흡수 의도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김신조 일당의 시해 기도, 육영수 여사 시해, 각종 종북 반정부 운동은 박정희 대통령을 북한에 대하여 극도로 방어적으로 만들었다. 이에 박정희 대통령은 핵무기 개발에 의하여 남한을 수호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내에 핵무기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 미국의 기본적 기조와 대치되는 상황에서 결국 박통은 “나는 괜찮아…”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보낸 육영수 여사에게 갔다.

그 후, 보수 정치인 JP와 정몽준 의원의 보수에 대한 배신 내지 도움을 받아 김대중, 노무현 진보정권이 들어섰고, 남한의 남남갈등은 펄펄 끓는 냄비처럼 가열되어 왔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벌어진 일련의 사안들 즉 북한의 핵실험-로켓발사-오웅 목사 동영상- 백년전쟁 동영상-개성공단 폐쇄-윤창중/이남기 쇼를 그러한 맥락에서 해석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진보진영 내지 종북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아버지를 밟고 갔다”. 이는 당시 추석명절 날 내가 직접 들은 세간의 평가였다. 그 것이 지지율을 올렸다는 당시 일부 언론의 평가는 완전 허구이다. 그 직후 리얼미터 조사에서 10% 정도 하락하였다. 다만, 항상 그렇듯이, 박근혜 지지자들은 일이 주 지나면 다시 지지로 돌아선다. 불만의 표시로 잠시 지지를 철회할 뿐이다.

박정희 대통령님의 대변인으로서, 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좀더 강하기를 당부 드리고 싶다. 여성으로서 그 거센 정치 파도 속에서 마음이 약해질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아버님의 그 강인함을 상기하고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배후가 의심스러운 윤창중/이남기 쇼 이후에 박근혜 대통령은 마음이 약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언론에게 좀 부드럽게, 심지어 좀 아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나는 분석한다. 그래서 나온 홍보수석의 이야기가, 기자들과 새벽마다 청와대 지하 목욕탕에서 알몸으로 목욕을 하며 스킨쉽을 돈독히 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듯하다. 여기자들의 반대로 무산되었지만, 이 글쟁이의 관점에서는 가슴이 무너지는 ‘새 정치의 후퇴’, ‘문화적 후퇴’였다.

한국의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 전쟁이다. 같은 사안도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은 조선왕조 선조가 일본에 보냈던 두 사신의 입장 뺨치게 다르다. 아주 정반대이다. 양심? 지성? 개나 물어가라 식이다. 덮어놓고, 좌우, 자기 편만 든다. 문화미개국이다. 이 면에서 세계적으로 순위 200등 정도일 것이다. 경제규모 순위 10등 정도에 맞물리면 지옥이 열린다. 상스러운 문화에 금은보화가 떨어지면 지옥이 열린다. 그 숱한 러브모텔에, 일만 명을 상회한다는 필리핀의 코피노들 (한국 관광객들과 연수 학생들이 뿌려놓고 버린 ‘저주 받은 필리핀 아동들’). 필리핀, 월남 등에 가서 12세 여아를 요구하는 한국 남자들… 아무리 잘살아도 미국인, 일본인들은 그런 짓은 안 한다. 나는 한국이 더 잘살게 될까 무섭다.

지난 글에 내 자신 달은 댓글을 인용하자면:

“경제부흥 이후 들어선 역대 대통령들에게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제가 언급하는 문화선진화 사안은 아예 이야기도 꺼낼 필요도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니까 이야기라도 꺼내는 것입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아주 잘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문화입니다. 정부가 마구 퍼주는 돈으로 먹고사는 미국 인디언들은 술과 도박 같은 것에 빠져 삽니다. 공부도 안하고 일도 안하고, 문화가 엉망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큰 유전이 터지면 한국은 그와 비슷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필리핀 등에는 한국 남자들이 뿌리고 방기한 아동들이 득실거릴 것이고,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증오는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이 세계에서 제일 잘사는데 그 나라 남자들이 그러고 다닙니까? 한국이 제일 잘살게 되면 지구에 지옥이 열릴 것입니다. 장담합니다.

30년 전에는 아들 딸 가리지 말고 하나씩만 낳자 뭐 그랬습니다. 지금은 애기 낳으라고 애걸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제발전이 화두이지만, 경제는 좋아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경제는 문제가 안 되고 관건은 문화가 될 것입니다.

한국은 무엇보다도 문화를 선진화하여야 합니다. 현재의 문화에 경제가 현저히 커진다면 실제로 지옥이 재현될 수 있다고 나는 믿습니다. (인용 끝)

한 기사 일부를 소개한 다른 댓글을 인용하자면: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한국의 해외 아동 대상 성 착취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 성 착취와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 피해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 일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함).

◇"골프 관광 온 한국 남성들, 집단 성매매"

필리핀은 20대 초반 학생부터 중장년 사업가, 근로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한국 남성들이 성매매를 한다. 이 중 성 관광을 오는 남성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은 보통 무리를 지어 다니며 성매매를 한다.

한국 남성들은 직장 동료들이나 거래 고객들과 함께 그룹으로 성매매를 하는 '접대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러한 형태가 필리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어학연수 온 어린 학생들도 성매매"
◇현지 처(妻)와 코피노 문제

0618 노컷뉴스
필리핀패키지, 낮엔 골프 밤엔 성매매
- 한국남성 콘돔 거부, 더 큰 피해줘
- 빈민가 코피노들, 결국 성매매 소굴로
- 코피노 아버지들 추적해 경종 울려야
(인용 끝)

현 대한민국 정세는, 해방 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남한 흡수 의지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흡수 가능성에 반발하는 보수언론은 객관성을 잃을 수준으로 편파적인 입장이다. 진보언론도 그에 못지 않게 강경일변도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 북한 원칙주의 자세에 국민들은 크게 호응을 보이고 있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지지도는 10% 이상 올랐다. 그러나 청와대 일부 인사들은 이 것이 윤창중/이남기 쇼 이후 언론에게 아부하는 자세로 전환한 효과라고 보는 듯하다. 전혀 아니다. 국민들이 그러한 저자세를 인식한다면 지지도는 오히려 내려갈 것이다.

박근혜 정부 초기의 어려움과 곤경은 70% 정도가 진보 내지 종북 언론의 방해공작 탓이었다.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 낙마가 가장 큰 예이다. 제기된 사안들은 그에게 결함이기는 하지만 낙마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

김병관 후보는 당시 정무수석의 저녁 아침 연이은 강경한 사퇴종용 전화를 받고 사퇴를 하였다. 대통령과 직접 통화라도 하고 싶다는 그의 요구는 무시되었다. 대통령비서실장에게라도 확인전화를 해보지 그랬느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떨구고 고개만 저었다. 그의 낙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당히 심적으로 타격이었을 것이다.

취임 후 국내적으로 그리고 북한으로부터 오는 공세는 대통령으로서 엄청 큰 시련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정서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은 윤창중/이남기 행키팽키였을 것이다. 한 사람은 성추행하고, 다른 사람은 도망가라고 사주하며 25시간 대통령에게 비밀로 하고,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윤창중은 기자회견을 하여 이남기와 정면으로 맞서고… 콩가루 집안이었다.

나는, 객관적 분석에 의거하여, 북한에게 남한 흡수 포기를 다시 제안한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MB정권과 극보수 언론이 원하는 북한의 붕괴와 남한주도 통일도 결코 불가능하다. 각각, 미국과 중국의 국익 상 결코 불가능이다. 북한과 남한은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 불가능에 매달리는 한 한반도가 요동을 친다. 뭔가 삐끗하면 폭삭 망할 수 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벼랑 끝 경기불황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극보수들이 북한침공을 획책하는 것이다. 중국을 적성국으로 몰면 미국경제는 자동적으로 살아난다. 이러한 화약고 옆에서 북한과 남한의 극우파들은 불장난을 하고 있다.

국정원 수사도 요상하게 돌아간다. 국정원이 아무리 미워도 남북의 극한대치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진보정권 시 스파이 조직을 몽땅 와해시켰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는 국정원을 도적적으로 침몰시키려고 하고 있다. 검찰의 마구잡이 식 공격은 정말로 이해가 안 간다.

국정원 사안은 MB정권의 잘못된 방침에 관련되어 있으며, 원세훈 전 원장의 개별적 문제이다. 그리고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민주당의 '매관매직' 의혹과, ‘수사를 빙자한 친 진보세력의 인권유린’ 등도 중대한 사안이다. 이에 대한 수사를 검찰은 같은 무게로서 진행하여 형평성 있는 자세로서 국정원 사안을 국민들에게 부각시켜야 한다. 일부 극우언론은 현재 검찰의 자세에 대하여 종북세력 침투니 뭐니 별별 이야기를 다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이 지나친 것과 마찬가지로, 검찰의 자세도 공정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나오는 법무장관의 우려와 견해를 매도하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없다.

대한민국은 건국 후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흡수 의도로 인하여 큰 획들이 그어져 왔다.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박통이 북한의 공세와 흡수의지에 대하여 공포심을 갖지 않았다면 그는 핵무기 개발에 집착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렇게 시해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금 박통의 딸이 나라를 바로 잡겠다고 나섰지만, 그러한 거시적 맥락이 현 정부의 개괄적 모습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나는 분석한다. 지난 추석 직전 소위 “아버지를 밟고 간” 그 불상사가 다시 생각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욱 강해야 하고 호흡을 더욱 길게 잡아야 한다. 초인간적인 의지와 능력을 지닌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정치현실은 너무 벅찬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유업을 잇는 입장에서, 그리하여 경제부흥으로 한숨 돌린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더욱 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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