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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정원, 화젯거리 없어도 또 국정원, 다음의 집요한 아젠다 세팅 편집 광경

포털뉴스감시센터, 6월17일~23일 사이 친노종북포털 다음 메인화면 감시결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회장 변희재)는 4월26일부터 기존 포털모니터링 체제를 포털뉴스감시센터로 확대, 포털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털뉴스감시센터는 현재 뉴스스탠딩제를 실시해 메인화면 뉴스게재를 포기한 네이버와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아 여론형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목하는 네이트를 제외하고, 정치 선동이 가장 극심한 친노종북포털 다음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6월17일은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가 총 41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29%인 12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를 사용한 기사는 83%인 10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10%인 4개였다.

이날 편집의 특징은 딱히 국정원과 상관없는 기사들조차 클릭하면 국정원 사건 관련 섹션으로 들어가게 설계를 해 놓았단 점이다. 그러나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이 전직 국정원 직원을 사주했다는 기사는 게재되지 않았다. 편향성 차원에서 보자면 거의 압도적인 하루로 볼 수 있다.

6월18일은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7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35%인 13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하거나 사진을 사용한 기사는 69%인 9개였다. 반면 여당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단 1개였다.

이날도 국정원 관련 기사들로 메인화면이 도배됐으며,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전직 국정원 직원 사주 관련 기사는 메인화면에 절대 게재되지 않았다.

오전 10시엔 ‘서울대생들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 추진’ ‘원세훈·김용판 ‘불구속’ 기소 논란 여전’ 등 기사를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이어 15시엔 ‘‘원세훈·황보건설 의혹‘ 또다른 건설사 수사’, 20시엔 ‘노회찬 “노무현이라면 국정원 세게 손봤을 것”’이란 기사를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다음은 약 2개월에 걸쳐 거의 매일 그리고 거의 하루 종일 국정원 관련 기사를 메인화면에 게재, 여론을 야권에 유리하도록 이끄는데 성공했다.

19일 하루만 북한 관련 기사들로 채운 뒤, 다시 국정원으로 복귀

2013년 6월19일은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9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총 41%인 16개, 그중 볼드체 기사는 63%인 10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3%인 단 1개였다.

이날 편집의 특징은 북한 관련 기사들을 연속적으로 게재했단 점이다. 오전 10시엔 ‘김정은 “비행사를 하늘의 결사대로 준비시키라”’와 함께 ‘北, 신형탱크 ‘선군호’ 개발 첫 확인’이란 사진기사를 게재했다. 또 15시엔 ‘북 “최고존엄·체제 비방 탈북자 제거” 위협’이란 북한의 대남 협박성 기사를 게재하고, 20시엔 ‘김계관이 내민 ‘조선반도 비핵화‘ 내용은’이란 기사를 볼드체로 게재해 사실상 북한 입장을 대변했다. 다음의 편집엔 확실히 일별로 제시되는 ‘콘셉트’가 있단 점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6월20일엔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4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36%인 총 16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88%인 14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5%인 2개였다.

이날 편집은 ‘도로 국정원’으로 대변될 수 있다. 오전 10시에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건 포착’이란 기사를 볼드체로 강조했고, 15시엔 ‘여야, 국정원 국정조사 ’노력‘만 합의’ ‘장미꽃 꽂는 여대생들 [국정원 사태 시국선언]’ ‘서울대·이대 총학생회 ‘국정원 사건’ 성토’ 등 국정원 관련 기사 3건을 한꺼번에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20시에도 ‘국정원 국정조사 이상한 합의 나온 배경은?’과 ‘일베 ‘국정원 시국선언’ 서울대 총학 인신공격’ 등 관련 기사가 동시에 게재됐는데, 그밖에 사진기사인 ‘경찰 손잡고 호소하는 5.18 부상자’와 ‘한국산 최루탄 터키 시위에 사용’ ‘녹조·악취 심각한 용인시 기흥저수지’ 등 다양한 차원의 정부비방 기사들을 함께 게재해 나름 시너지 효과(?)를 유도했다.

6월21일엔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5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38%인 총 17개, 그중 볼드체 기사는 65%인 11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되는 기사는 9%인 총 4개였다.

이날도 지치지 않고 계속 국정원 관련 기사들로 메인화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각 대학 총학생회의 시국선언 장면들은 메인화면에 하루 종일 게재하면서, 일반학생들이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에 반대하면서 총학생회를 퇴출시키겠단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사들은 전혀 게재하지 않았다.

한편 대학 시국선언이라며 메인화면에 게재한 기사들을 보면, 대부분 각 학교 총학생회 학생들 10명 미만이 나와 종이에 매직으로 쓴 게시물을 들고 서 있는 것이 전부인데, 사실상 사진기사건 텍스트기사건 기사 가치 측면에서 딱히 높지 않음에도 다음은 매번 메인화면에 게재해 뚜렷한 일관성을 보여줬다.

광우병 난동 당시와 흡사한, 집요한 선동형 편집 보여주는 다음

6월22일엔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7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27%인 총 10개, 그중 볼드체 기사는 70%인 7개였다. 반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되는 기사는 11%인 총 3개였다.

6월23일엔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7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29%인 총 12개, 그중 볼드체 기사는 50%인 6개였다. 반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되는 기사는 20%인 총 8개였다.

6월22일과 23일 편집 역시 국정원, 국정원, 국정원 판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명박 정권 당시인 2008년 광우병 난동 당시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당시엔 다음과 네이버가 투톱으로 나서서 여론조작 및 여론선동을 가했던 반면, 이번엔 네이버가 뉴스스탠드제로 전환하면서 메인화면 뉴스편집을 포기함에 따라 다음만 나 홀로 여론선동에 나서고 있단 점만 다르다.

아무래도 시장점유율 20%대 초반인 다음 홀로 나서다보니 광우병 난동 당시에 비해 선전선동 효과는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제에 대한 친노종북언론 미디어오늘의 비판 및 압박기사 퍼레이드, 그리고 다음마저 뉴스스탠드와 같은 방식을 동원할까 겁주는 각종 친노종북언론의 미디어비평 추이 등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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