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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동북아트레이드 빌딩 착공식이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송도 국제업무단지.

착공식에 참석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축사를 하던 중 갑자기 원고에도 없던 경제자유구역과의 인연 얘기를 꺼냈다.

그는 "재정경제부 국장, 차관보로 있으면서 경제자유구역법을 만들고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도입하는데 깊이 관여했다"며 "경제자유구역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도 권 부총리가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있던 시절 경제자유구역이 추진되기 시작했고, 대통령 비서관을 거쳐 차관보로 돌아온 뒤 경제자유구역법 제정이 이뤄졌다.

한 재경부 관계자는 "부총리가 실질적으로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었다고 봐야하지 않겠냐"며 "애착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부총리의 각별한 애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예정에 없던 송도 국제업무단지 시찰을 강행한 것.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일정 탓에 식사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채였다.

권 부총리는 조성익 재경부 경제자유구역단장과 함께 송도 국제업무단지 홍보센터와 공사 중인 인천대교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재경부 관계자는 "권 부총리와 같은 시장주의자들에게 경제자유구역은 그들이 만들고 싶어하는 '미래 선진 대한민국'의 시험대"라며 "권 부총리는 먼훗날 온나라가 경제자유구역처럼 되는 모습을 떠올렸을지 모른다"고 했다.


김은령기자 tauru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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