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국내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 기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2007년도 이공계 국가장학생 4천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89개 대학에서 선발된 이번 이공계 국가장학생은 성적우수 장학생 2천400명, 저소득 및 장애인 우수학생 800명, 이공계 중점대학 장학생 800명이다. 수도권 대학 소속이 2천43명(51.8%), 비수도권 대학 소속은 1천957명(48.93%)이었고, 남학생 2천320명(77.59%), 여학생 670명(22.41%)의 분포를 보였다.
과기부는 이공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이 인정되는 우수학생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수학 및 과학과목의 대학수학능력 시험성적 상위 우수자 1천796명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저소득 및 장애인 우수학생 선발인원을 지난해 5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94명은 수능점수로 별도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 이공계 분야의 창의적인 과학영재들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공계 중점대학(한국과학기술원.포항공과대)에 진학한 신입생 가운데 이 대학의 입학 정원 80% 수준인 80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과기부는 "올해에는 수시전형 등 다양한 대학 입학 경로를 통해 진학하는 우수학생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총 1천10명(성적우수 604명, 저소득층 406명)을 각 대학의 신규 장학생 선발비율에 따라 해당 대학의 추천으로 별도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공계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대학 재학 중 4년간(8개 학기) 소속 대학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고, 이 기간에 장학금을 계속 지급받으려면 학기별 성적을 'B'학점 이상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 선발된 장학생은 4월 중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과기부는 대학 신입생 외에도 대학 재학생 중 학업 우수자 4천여명을 올해 안에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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