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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가 대형스타를 인수하다?

권상우, 최민수, 엄정화 등 대형 스타 보유한 여리엔터테인먼트

 

*사진설명 :여리인터내셔널 소속배우 김사랑 ⓒ여리인터내셔널

 

한류스타 권상우와 배우 최민수, 파격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몰고 다니는 가수 엄정화등 인기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는 여리인터내셔널이 서류조작으로 자본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

증권선물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매출액과 매출원가 31억7천여만원을 허위기재한 혐의로 유가증권 발행제한 3개월과 감사인 지정 3년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리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정보보안업체인 ‘데이터게이트’가 여리인터내셔널로 상호 변경하면서 가수 코요테 소속사인 ‘트라이펙타’를 인수,합병하고 작곡가 주영훈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자회사인 음반제작사 ‘클라이믹스’를 설립해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아이스타시네마’를 흡수해 매니지먼트와 영화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위성DMB 방송국인 ‘개그스테이션’의 지분 56%를 인수, 예능프로그램 분야에도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여리인터내셔널은 아이스타시네마와 클라이믹스를 통해 권상우, 최민수, 류수영, 강정화등 수십명의 배우들과 국내 축구 스타인 안정환의 매니지먼트사다. 또 계열사인 트라이펙타를 통해 코요테, 엄정화, 유리상자, 나비효과등 가수 8팀과 개그스테이션을 통해 김형인, 윤택, 권성호등 웃찾사의 인기개그맨 4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방송사업, 영화제작, 배급, 상영의 일괄라인 구축

*사진설명 :여리인터내셔널 소속인 배우겸 가수 엄정화 ⓒ여리인터내셔널

여리인터내셔널 역시 다른 대형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같이 스타매니지먼트와 컨텐츠 제작/배급, 마케팅의 일괄라인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명동의 멀티플랙스 상영관의 운영권을 획득한 여리인터내셔널은 이후 오픈하는 멀티플렉스의 운영권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스크린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여리인터내셔널은 자사 소속인 이동건을 주연으로 직접 제작하는 영화 ‘질주’를 안전하게 배급할 수 있는 상영관까지 확보한 셈이다.

여리인터내셔널은 스타군단의 파워를 바탕으로 영화제작/배급 및 상영, 음반제작 및 음원 유통, 드라마 및 예능/오락프로그램 제작, 모바일 컨텐츠 제공등의 관련사업을 하나로 잇는 라인을 형성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그간 ‘운’에만 의존하던 연예계가 산업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련산업을 수직계열화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라며 “회사들이 대형화되고 전속 스타가 늘어나는 것이 좋기만 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여리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이미 CJ, IHQ, 팬텀등 대형회사들은 관련분야 산업을 계열사로 하는 수직통합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수직계열화가 미국의 전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해외매니지먼트 담당자는 “국내 연예산업이 급속히 산업화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이를 검증하고 견제할만한 기관이나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채 진행되면 많은 문제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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