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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치고 싶은 한채영 가슴은 성형?"

위험천만한 외줄타기, Mnet의 '재용이의 순결한 19'


  "훔치고 싶은 가슴 1위는 한채영, 그러나 이것은 성형의 결과다?"

  

*사진설명 :'재용이의 순결한 19' 캡쳐화면 ⓒ빅뉴스

공인으로서 연예인들이 착하고 아름답게만 비춰지는 것을 까발려주겠다는 취지의 방송프로그램이 인기 절정이다. M.net에서 방송되는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연예인들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거침없이 난도질을 하고 있다.

 

 한채영의 경우 훔치고 싶은 가슴 1위에 오르는가 하면, 그 가슴이 성형으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함께 받기도 했다.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는 격이다.

 

 긴장하는 연예인들

 

 TV에 영원히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을 연예인의 순위를 매기는가 하면 성형의혹에 시달리는 연예인, 톱스타들의 데뷔전 사진, 연예인 캡쳐굴욕사진등 순위매기기 놀이가 가감없이 전파를 타고 흘러나간다. 또한 ‘조낸’ ‘간지작살’등 비속어와 은어들이 여과없이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의 간판 MC인 정재용은 소품으로 나온 막걸리를 마시고 음주방송까지 단행하는 과감함(?)을 선보인다. 케이블방송이라 할지라도 방송 수위가 이정도라면 제아무리 톱스타들이 겪어야 할 유명세라도 정도가 지나친 것은 아닐까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순위를 보면 TV에서 영원히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연예인으로 ‘천명훈’과 ‘박명수’가 1위, 2위를 차지했고 성형의혹에 시달리는 연예인으로 ‘현영’이 1위로 선정되었다. 성형의혹 연예인 2위로 선정된 “‘김선아’에 대해 "성형이 너무 잘나왔다. 어딘지 가르쳐주삼”이라고 말한 것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주제로 순위가 매겨지고 있으며 천상지희 멤버인 ‘천무 스테파니’의 이름을 ‘열무 스파게티’로 바꿔 부르는 등 거침없는 발언이 난무하고 있다.

 한편 시청자 참여 방식으로 공모되는 주제들을 보면 ‘잘 어울리는 동성커플(남남)’ ,’성형외과 수입 잘 올려줄 것 같은 연예인’, ‘마약할 것 같은 연예인’, '남녀관계 복잡할 것 같은 연예인'등 선정적이고 위험한 주제들이 대부분이다. 현재로서는 아직 공식 주제로 채택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소재가 고갈되었을 때, 언제라도 도마 위에 올라올 예비 차트들이라 연예인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연예인 X파일의 재판인가


 ‘재용이의 순결한 19’의 방송이 끝나면 그날 방송내용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한다. ‘순결한 19’에 선정된 후보자들의 굴욕사진, 소비행태, 노출사진등이 인터넷을 누빈다. 제 아무리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온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어떠한 주제로든 ‘순결한 19’를 장식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제작진은 "스타의 망가진 새로운 모습"이라며 "스타라고 반드시 좋은 모습만 보여줄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주제들이 언론이나 지상파 방송이였다면 여지없이 항의와 소송등 연예인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을 것이다.

*사진설명 :재용이의 순결한 19에 인용된 한채영 사진 ⓒ한채영


 ‘재용이의 순결한 19’ 방송에 관해 익명의 연예계 관계자는 “단순하게 웃자고 하는 방송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또다른 관계자는 “Mnet의 모기업인 CJ라는 거대기업에 밉보여 좋을 것 없지 않나”라고 말해 내재된 갈등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예인들이 항의하려고 해도, 연예자본을 장악하고 있는 CJ와의 불편한 관계가 초래될까 전전긍긍 앓고만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대중문화 전문기자 서병기는 "‘재용이의 순결한 19’가 공중파 방송과 차별화한 케이블 프로로서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하고 있다. 내용만으로 보자면 지난 연예인X 파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시청자들의 "재미있다", "통쾌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언론사의 보도 역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점수를 후하게 주고 있는 편이다.

 

 연예계의 대자본 CJ그룹의 Mnet이 만드는 전격적인 연예인 까발리기, 지금까지는 웃어넘기든, 속수무책으로 당하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연예기획사들 간의 관계에 따라 이 프로그램의 향방이 결정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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