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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의 팬텀, 연예판 싹쓸이 사업

대형기획사의 수익구조는 독점밖에 없다?

 

*사진설명 :팬텀소속의 배우 이병헌과 장진영 ⓒ팬텀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을 통한 코스닥 시장 진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팬텀엔터테인먼트(이하 팬텀)가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수익모델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팬텀은 골프의류 및 골프공 업체인 ‘팬텀’과 음반기획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 비디오, DVD업체인 ‘우성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회사인 ‘플레이어매니지먼트’로 이루어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또한 지난 19일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장진영을 비롯, 이병헌, 이정재, 김석훈, 김상경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 결혼한 개그맨 강호동, MC김제동, 박경림과 가수 아이비, MC몽등 35명의 스타들이 소속되어 있다.

 팬텀의 연예관련 산업분야는 매니지먼트, 드라마와 프로그램제작, 음반사업, 영상사업, 수출사업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미 SBS ’X맨’과 MBC ‘황금어장’을 제작했으며 음반과 DVD 유통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해외 영화 ‘원초적 본능2’등의 수입배급사이기도 하다.

또한 MC몽과 아이비등 소속 가수들을 통한 음반사업에도 진출해 있으며 지난 30일 20세기 폭스사와 렌탈DVD 국내독점 유통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지난 8일 일일무가지 신문인 데일리줌신문사를 계열사로 추가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팬텀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및 제작, 유통,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또 이미 시작한 외주제작 경험과 배우, 개그맨, MC, 가수등 소속 연예인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예능프로그램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제작까지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신문사를 통한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조된 수익모델 우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본은 연예인과 연예인을 통한 컨텐츠 제작이다. 일부 대형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타군단은 연예매니지먼트와 드라마등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한곳에서 이뤄지게 만든다. 팬텀과 같은 대형 회사들은 소속 스타들을 이용해 드라마, 방송프로그램등을 제작하고 유통과 마케팅까지 일원화 시킨다.

 이러한 구조는 효율면에서 안정된 시스템으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와 기획, 제작과 마케팅의 통합 시스템은 다양한 스타를 통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지 못한다. 대형 회사일수록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려 하기 때문에 수직통합형 시스템을 제외하면 수익구조로 내세울 만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제작시스템과 스타군단, 유통시장까지 갖춘 대형회사들의 등장에 따라 중소 매니지먼트사들은 어렵게 키운 스타를 뺏기는 건 시간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중소매니지먼트 대표는 “대형회사들에 가려져 중소회사가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키운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아예 처음부터 대형회사와 인연을 맺는게 낫다”며 “최근 스타들을 보면 몇몇 대형회사들의 취향인지 몰라도 얼굴 구분도 힘들고 스타가 가지는 매력도 획일화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걱정스런 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회사들이 비용절감과 효율적인 제작환경을 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연예산업의 구조개선 노력이 아닌 수익모델 만들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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