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케이블채널 tvn은 6일 연예 정보프로그램 <이뉴스>의 화요일 코너인 '신상정보유출사건'을 통해 억대 연봉자인 톱스타들의 연봉 수준을 예측해 보도했다.
<이뉴스> 제작진의 조사에 따르면 스타들의 연봉은 각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영화 출연료 등과 광고 모델료, 주식 등을 합산했을 때 나온 결과치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 연봉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432억+α'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선정됐다. 이 금액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광고 출연료, 그가 가진 회사지분의 주식 가치를 놓고 책정됐다.
그 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경우에는 회당 출연료 약 2억 원(초상권 사용료가 포함된 출연료)에 드라마가 24부작인 점을 감안했을 때 나온 50억 원을 수익으로 보았고, 약 4~5편의 광고에 출연한다고 봤을 때의 광고 수익 50억 원, 33.3%의 회사지분을 현재 주가 7,890원으로 계산했을 때 나온 주식가치 332억이다.
물론 정확한 금액이라 보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연봉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타들이 배용준 외에도 가수 비와 보아가 뒤를 이어 2, 3위에 랭크되어 있어 놀라움을 안겨줬다.
가수 비는 월드투어로 벌어들인 약 100억 원의 수익과 광고 모델료 50억 원, 주식가치 100억 원, 추정이 불가능 했던 영화 출연료까지 모두 합쳐 못해도 250억 원 이상은 될 거라는 추측이다.
음반판매 수익이 약 15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가수 보아 역시 광고 수익으로 30억, 주식가치 3억 등 183억 원 이상의 억대 연봉자로 기록됐다.
이들 외에도 100억 원까지는 아니더라도 10위권 안에 든 스타들이 모두 10억 원을 가뿐히 넘어서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4위와 5위에 오른 이효리와 전지현은 광고 출연료만도 40억 원을 넘어서고 있어 각각 55억+α, 50억+α의 연봉이며, 윤은혜, 유재석, 김준희, 박명수, 윤종신이 차례로 40억 원, 35억 원, 20억 원, 15억 원, 13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알게 된 이색적인 사실은 스타들이 본업 보다는 부수적인 활동에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의 경우 광고 출연료가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쇼핑몰이나 프랜차이즈 같은 개인 사업이 그동안 연예 활동보다 월등히 나은 수준에 있는 스타도 있어 눈에 띄었다.
네티즌들은 이래저래 말 많았던 스타들의 억대 연봉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 것 같아 흥미로왔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억대 연봉자들인 스타들 뒤에는 하루 벌어 생활하는 극과 극의 스타들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고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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