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공사 등 고려할 때 시간 촉박"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25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 정부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각 부처에서는 소관별로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남 여수시청에서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람회 개최 때까지는 앞으로 4년 남짓 남아 있으나 장시간 소요되는 시설공사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며 "조직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력지원, 사회간접자본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이 지구촌의 최대 관심사가 된 오늘날,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며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을 일깨워 기후변화, 물, 해수면 상승 등 인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여수세계박람회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관광자원, 해양산업의 기반시설에 이르기까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여건을 갖춘 남해안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나라가 선진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고 국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오늘 정부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여수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온 국민이 함께 유치한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하려는 정부 차원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지원위원회 회의 참석에 앞서 덕충동 박람회 예정 부지를 둘러봤으며, 시청 주변에는 시민들과 시립국악단이 나와 한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을 열렬히 환영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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