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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서방국가들은 25일 중국 정부가 티베트 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특사들과 대화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잇따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고든 존드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대화 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면서 "중국 당국이 달라이 라마의 대표단을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존드로 대변인은 또 "이것이 조지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촉구해온 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드로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의 이번 대화 결정이 부시 대통령의 올림픽 참가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중국 정부가 티베트 망명정부의 달라이 라마 측과 대화를 갖기로 한 것을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중국 정부의 입장이 공개된 뒤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측의 대화 재개는 진정한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명에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 보이콧 방안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지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독일도 외무부 성명을 통해 중국이 달라이 라마의 특사들에게 대화를 제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틴 제이거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조치를 특별히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화가 티베트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제이거 대변인 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최근 몇 주 동안 3차례 걸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이 문제를 전화로 대화했고 대화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의 유관 부서 관계자가 수 일 내에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한 측근과 만나 티베트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고 보도했다.

jae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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