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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부진과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소비자신뢰지수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42.91포인트(0.33%) 상승한 12,891.8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9포인트(0.25%) 하락한 2,422.93을 보였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02포인트(0.65%) 상승한 1,397.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 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지수는 0.5%씩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MS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로 혼조 출발한 이날 증시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가 26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좋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발표로 금융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다우와 S&P 500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1.4분기 순이익이 9억9천100만달러(주당 85센트)로 지난해 동기의 10억6천만달러(주당 87센트)를 밑돌았으나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주당 순이익 예상치였던 81센트를 웃돌면서 5.7% 상승, 금융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MS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43억8천만달러(주당 47센트)로 감소한 여파로 6.2% 떨어지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미시간대가 공동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 69.5에도 못 미치는 62.6을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 스태그플래이션이 미 경제를 짓눌렀던 1982년 3월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11일 발표된 예비 소비신뢰지수 63.2보다도 더 떨어진 이번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산가격 하락과 더불어 올 들어 자동차 기름값이 17%나 치솟고 일자리도 25만개가 줄어들고 있는 등 경제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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