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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폭염 등 대중체감 가능한 이슈 터지자, 곧바로 좌우 편집균형 깨버린 다음

포털뉴스감시센터 8월9~15일 사이 친노종북포털 다음 메인화면 감시결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회장 변희재) 4월26일부터 기존 포털모니터링 체제를 포털뉴스감시센터로 확대, 포털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털뉴스감시센터는 현재 뉴스스탠딩제를 실시해 메인화면 뉴스 게재를 포기한 네이버와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아 여론 형성에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네이트를 제외하고, 정치 선동이 극심한 친노종북포털 다음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8월9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28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36%인 10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60%인 6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7%인 2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100%인 2개였다. 이날은 증세 관련 야당 주장이 반영된 기사들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총 5개나 연속 게재됐다. 오전 10시엔 ‘“증세 없다”더니 박대통령 공약 수정 논란’과 ‘세제개편에 부담 커진 직장인, 세테크 어떻게’란 기사가 한 메인화면에 동시에 게재됐다. 또 20시7분엔 ‘증세없다던 朴 정부, 커지는 증세논란 곤혹’과 ‘민주 “연16만원 감내? 청와대 인식 반서민적”’이란 기사를 같은 메인화면에 배치해 국민들의 조세저항을 부채질했다.

한편 4대강 녹조 관련해서도 오전과 오후에 걸쳐 메인화면에 3개가 게재됐는데, 15시1분 ‘환경부장관 “4대강 보, 녹조 원인” 공식인정’과 ‘MB정부 당시 공무원들이 동원돼 녹조 제거’란 기사가 메인화면에 동시 게재됐다.

날씨 더워지자 12일 하루는 전력난 중심 선동형 편집 시도

8월10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23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26%인 6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100%인 6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9%인 2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100%인 2개였다. 이날은 오전 10시2분 ‘월급쟁이들 “꼼수 증세.. 정부에 속았다”’란 기사가 게재됐고, 20시7분엔 ‘김한길 “민주주의 회복·세금폭탄 저지”’란 기사를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야당인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오전 10시2분에 ‘민주, 2차 대중집회..촛불집회 거당적 참석’과 15시3분에 ‘민주, 두 번째 촛불집회 준비 총력전’, 그리고 20시7분에 ‘시민단체들, 서울광장서 국정원 규탄 집회’란 기사를 모두 볼드체로 게재해 민주당 장외집회를 홍보했다.

8월11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27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30%인 8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100%인 8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11%인 3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67%인 2개였다. 이날도 다음의 중심 이슈는 증세와 4대강 녹조, 그리고 촛불집회였다. 오전 10시에 이어 15시2분에도 메인화면에 ‘4대강에 뜨뜻미지근한 환경장관, 해법 없다’는 기사를 연달아 게재해 4대강 녹조 관련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고, 세재개편안 관련해 오전 10시에 ‘중산층 논란, 소득간 여론 분열로 치닫나?’와 ‘공공요금·물가 상승..서민 한숨 깊어진다’란 기사를 같은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15시2분엔 ‘중산층 논란, 소득계층간 갈등으로 치닫나?’와 ‘김한길 “내일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 시작”’D;란 기사를 동시 게재했다.

20시엔 민주당 촛불집회를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커지는 촛불 민심..4050 늘고 지방서 상경’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이러한 야권 성향 선동성 기사들은 모두 볼드체로 처리되어 다른 기사들보다 눈에 잘 띄게 편집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8월12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6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7%인 6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100%인 6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11%인 4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50%인 2개였다. 이날 편집의 남다른 특징은 오전 10시1분 ‘화력발전, 원전 대신 풀가동..예고된 고장’과 ‘오늘과 내일 사상 최대 블랙아웃 공포’란 기사를 집중적으로 메인화면에 게재함으로써 대정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이를 초래한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단 점이다. 오후에도 다음은 ‘‘최악 전력난’ 공공기관 냉방기 가동 금지‘와 ’냉방기 가동금지에 공무원들 “더워 죽겠다”‘란 기사를 게재해 국민들의 짜증과 불만을 증폭시켰다.

8월13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28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4%인 4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50%인 2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11%인 3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67%인 2개였다. 이날 역시 대정전 공포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기사를 메인화면에 차례로 게재했다. 오전 10시엔 ‘민심은 이미 블랙아웃 “해마다 참아 달라니”’란 머니투데이 기사가 게재됐고, 20시엔 ‘전력위기, 사고는 정부가, 수습은 국민’이라는 불만성 기사를 게재했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좌우 편집 균형 고의로 깨뜨린 흔적 엿보여

8월14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3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24%인 8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는 63%인 5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8%인 3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33%인 1개였다. 일시적으로 수도권 날씨가 선선해진 탓인지, 이날도 또 세재개편안과 국정원 촛불집회로 중심 이슈가 돌아왔다. 오전 10시엔 ‘세금 진짜 안 늘까 “연말정산 가봐야 안다”’ ‘“재벌은 왜 십시일반 안하나” 세금혜택 도마’란 기사를 같은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그외에 20시3분 ‘민주 천막당사서 보수단체 연일 과격 시위’란 기사를 게재해 보수단체들이 마치 폭력시위라도 하는 것 같은 뉘앙스를 줬고, ‘박영선 “국정원 직원들, 댓글작성법 강의 들어”’란 허위기사도 메인화면에 게재됐다.

연합뉴스의 이 기사는 변희재 본지 대표가 국정원 직원들에 댓글 다는 법을 강의했다고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폭로했다는 내용인데, 이처럼 아무런 팩트도 없는 허위선동 기사도 다음 측은 얼씨구나 하며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8월15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28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8%인 5개, 그중 볼드체는 80%인 4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7%인 2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100%인 2개였다. 이날 편집도 주로 세재개편안 관련 선동으로 나아갔다. 오전 10시1분에 ‘지하경제 양성화로 27조? 세부 설명 못해’란 기사가 게재됐고, 20시1분엔 ‘고소득자 세무조사로 세수부족 메운다’란 기사가 게재됐다. 다음 측은 이번 한 주도 세제개편에 대한 국민들 불만을 증폭시킬 수 있는 기사, 무더위 속에서 전력난 관련해 국민들 분노가 폭발할 수 있는 기사, 4대강 녹조 관련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을 심어줄 수 있는 기사들을 메인화면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여론조작을 시도했다.

이번 주는 특히 폭염 시점과 맞물려 색다른 선동을 시도했다는 점이 나름 센스(?)있는 선동편집으로 주목할 만했는데, 역시 증세, 폭염 등 대중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슈가 넘어오자 곧바로 좌우 편집 균형을 깨고 선동으로 나아가는 영리함도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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