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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롯데그룹 이야기① 롯데자이언츠 수입 4~5배 축소신고 의혹

신격호 회장은 한국사람인가? 일본사람인가? 한국팬은 호구취급


롯데그룹의 쥐어짜기, 사회공헌도는 하위권 '세금은 잘 내고 있나?'

한국의 롯데그룹은 재일교포인 신격호 회장이 1967년 한일국교 정상화에 따라 일본에서 활동하던 모기업의 자금을 동원하여 한국에 롯데제과(주)를 설립하고 토대로 만들어진 재계 수위에 오르내리는 유수한 그룹이다. 롯데(LOTTE)그룹의 이름은 신격호 회장의 소개와 같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샤롯데에서 착안하여 만인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하여 작명하였다고 한다.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 롯데그룹은 껌, 과자 등을 주력으로 하는 제과업에 진출하면서 “입안의 연인 롯데(お口の戀人 LOTTE)”가 상징이 될 정도로 강한 이미지를 주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입안의 연인 LOTTE”를 넘어서 모든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 유통,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진출하였다.

한국 기준으로만 하더라도 제과산업 뿐만 아니라 유통, 부동산, 건설, 정보통신 산업 등 현재 50여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국내 5대 기업군이이다. 여기에 일본의 기업활동을 합치면 가공할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은 2018년에 아시아 톱 10대 그룹 달성을 목표로 역동적인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의 역동적인 활동의 근거로는 한마디로 물샐틈없는 깐깐한 경영이라는 평가로써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는 데 있어서 최소투자로 최대성과를 달성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전반적인 평가로는 “짠돌이” 경영으로 까지 알려져 있고 수익이 발생되지 않는 곳에는 극도로 지원을 꺼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5대 기업이라는 덩치에 걸맞지 않게 사회공헌 기부금 분야는 중견기업 수준 이하의 사회공헌을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팬들의 롯데 야구단 사랑, '팬 서비스는 뒷전, 롯데팬은 호구'

한국에 있어서 가장 흥행적인 스포츠가 있다면 단연 프로야구가 대표가 될 것이다. 한국의 프로야구는 전두환 군사정권 때 문민시책의 일환으로 1982년 국내 6개 구단으로 출발하였지만, 오늘날 가장 대중적이며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스포츠가 되었다.

현재 한국의 내놓으라는 기업이 모두 프로야구단을 확보하고 있는데 1982년 롯데는 재계 순위 10위권에 불과하였지만 신격호 회장의 특단으로 원년 창립멤버가 되었다. 2013년 현재 프로야구 원년 창립멤버 야구단은 롯데와 삼성이 유일한데 특이하게도 롯데의 신격호 회장과 삼성의 이건희 회장 모두가 일본 최고의 명문 사학인 와세다대학 동문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일본의 경우 프로야구 열풍은 미국 못지 않는데,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으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Yomiuri Giants)를 꼽고 있다. 일본 롯데도 야구단을 갖고 있는데 기존 야구단을 인수하여 현재 롯데 마린즈(Lotte Marines)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Lotte Giants)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자못 한국야구에서는 최고의 팀이 되기를 희망한 모습이 역력하다.

롯데의 열망에 따라 롯데는 한국내의 가장 광적인 팬을 확보한 구단을 보유하게 되었다. 연고지는 부산인데, 부산에서는 스포츠는 야구와 기타 스포츠 밖에 없다고 알려질 정도로 야구의 도시라고 불린다. 부산의 경우 고교야구를 중심으로 경남고, 부산고, 부산상고 등 즐비한 야구명문을 보유한 상황에서 부산시민의 야구사랑은 열정적이다.

이에 1982년 전두환 군사정권의 문민정책으로 도입한 프로야구단 창립에 부산에서 프로야구단 창립은 당연한 결과였다. 열광적인 팬을 확보한 부산에서 롯데야구단은 폭발적인 인기를 가졌고, 그 결과 부산의 야구장은 만원사례의 비명을 즐길 만큼 인기를 끌었다.

또한 롯데 야구단 응원은 편파응원의 대명사로 알려질 만큼 부산사람의 롯데 야구단 사랑은 끝이 없는 결과, 롯데는 한국 내에서 가장 열정적인 야구팬을 확보한 야구단을 갖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크게 활용하였다. 특히 재일교포 사업가라는 열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롯데그룹을 지금은 아무도 일본계 기업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반일감정을 잠재우는 강력한 홍보매체가 된 것은 분명하다.

롯데그룹역시 자신들의 고도 성장기의 중요한 기록으로서 롯데야구단을 꼽고 있으며, 그 내용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부산시민은 롯데야구단에 너무나도 큰 사랑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여타의 기업과 달리 친롯데적인 정서가 지배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롯데의 야구단 운영과 지역민의 열성적인 후원에도 불구하고 롯데 그룹 특유의 “짠돌이” 운영이 여러 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짠돌이 운영을 넘어 허위축소 신고로 지역사회를 기만한 롯데

가장 열성적인 야구팬을 확보한 롯데구단은 정작 전용 야구장이 없다. 따라서 지역연고지인 부산에서는 사직야구장을 부산시에서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1년에 부산시와 3년 야구장 사용계약을 체결한 롯데는 가뜩이나 짠돌이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아울러 서비스가 엉망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으면서 야구장을 운영해 왔다.

가장 광적인 팬을 확보한 롯데는 야구장 운영수익 부문으로는 프로야구단 가운데 최초이자 가장 많은 유료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각 구단별 파급효과를 보면 롯데가 가장 많은 2,313억 원으로 가장 많다. 구단의 파급효과에는 경기장 입장 수입료를 포함한 각종 수입원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기타 구단을 압도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롯데의 월등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롯데 그룹의 짠돌이 운영방식은 급기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롯데를 이반하고 있는 상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3년의 롯데 야구단의 관객동원 상황을 보면 2012년에 78만명을 동원한 롯데야구단은 2013년에는 무려 절반에 가까운 39%가 급감하여 47만명에 불과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열성적인 팬들이 이렇게 돌아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간 부산에 대한 지역민을 우롱한 사건들이 여러차례 누적되어 부산 시민을 호구로 보느냐는 시각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롯데가 제공하는 야구단의 서비스는 매년 제자리 혹은 퇴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민을 볼모로하는 롯데의 짠돌이 운영에 염증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죽하면 부산시가 롯데와 체결한 야구장 사용료를 3년씩 계약하던 관례를 깨고 1년으로 단축시켜 롯데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이 보도되었다. 이것은 그간 짠돌이 경영으로 일관하고 지역주민에게 롯데에 대한 맹목적인 응원과 지원을 요구하는 악습을 없애버리겠다는 부산시의 생각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롯데가 임차한 야구장 수입이 부산시에 신고한 금액보다 무려 4~5배 정도 축소 신고하였다는 결과까지 나온 상황에서 롯데의 안일한 야구단 운영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맞을 전망이다.

이미 4월에는 부산의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롯데의 엉망인 서비스를 그대로 두고 야구장을 위수탁해야 하는지 검토를 한 바도 있다. 그 만큼 부산시민은 롯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일 것이다.

그간 야구의 도시 부산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롯데이지만 다른 구단인 대구와 광주와 같이 지역 연고기업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운영하는 것과는 다르게 소극적인 사용으로 일관한 데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고객에게 사랑받겠다는 롯데는 어디 있나

롯데는 야구단 운영만 인색한 것이 아니라 부산 지역연고팀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부산시로부터 이런저런 특혜를 받은 바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시에 건립된 롯데호텔 및 백화점 부산본점은 건립 때부터 엄청난 특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보도를 보면 20여년전 시가 3천억 원대의 금싸라기 땅에 호텔과 백화점을 건설하면서 3년간 롯데리아햄버거 가격에도 미치지 않는 4,970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부터 갖가지의 의혹으로 둘러싼 행동을 보인 것이 부산지역에서 활동한 롯데의 기업행동이다.

지금은 야구단 운영을 통해 부산시민이 개별적인 저항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간 롯데그룹이 부산지역을 이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누리면서도 지역사회에 소홀한 점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과연 신격호 회장이 일본 롯데를 설립하였을 당시의 “모든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롯데”라는 기업이미지를 지키고자 하였다면 오늘날과 같은 이러한 상황까지 연출될 수 있는지는 자문해 볼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롯데그룹의 부산지역 후려치기가 비단 부산지역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지, 아니면 한국 롯데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일본사회의 차별을 딛고 일어선 재일교포의 성장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도, 고국에서 벌이는 이런 사랑받지 못하는 행동을 하는 롯데에 의문을 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점에 있다. 롯데그룹은 기업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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