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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와 북한의 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다자간 협상 모델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란 핵 문제 타결을 위해 미국이 그동안 고집해온 단독해결보다 다자간 협상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MS)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같은 변화는 미국의 독단적인 해결 노력이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자성과 함께 다자간 협상을 비판했던 백악관 내부에서 국제적인 공동노력에 대한 이해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프 시린시온 `미국진보센터' 국가안보 및 국제정책 담당 선임부회장은 "우리는 미국 외교가 실용주의자로 회귀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면서 "미국은 오랜 이라크 전쟁과 북한의 핵실험을 거치면서 외교와 다자간 행동에 새로운 믿음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시린시온 부회장은 "다자간 협상은 리비아에서 먹혀들었고 북한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란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워싱턴에 주재하고 있는 유럽의 한 고위외교관은 최근 미국 외교정책 변화와 관련, "우리는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면서 국제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부시 행정부가 외교적인 노력에 점점 더 매달리고 있는 사실에 주목했다.

부시 행정부가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다자간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과 지난주 핵프로그램 관련 대북 협상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플레처 대학원의 외교정책전문가인 대니얼 드레즈너는 미국은 지금 이라크전쟁 수렁에 빠져 있기 때문에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더 줄어들어 다자간협상에 기댈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은 또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다자간 해결 노력을 줄곧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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