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 김재기 총재가 사퇴했다.
씨름연맹은 김재기 총재가 지난 1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사퇴했으며 이홍기 사무총장이 총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기 총재는 2004년 6월 취임해 민속씨름을 이끌어 왔으나 프로팀의 잇단 해단과 최근에는 민속씨름대회에 선수를 파견했던 대한씨름협회가 독자적인 대회를 개최키로 하면서 올해는 대회를 열지 못했다.
총재직을 대행하게 된 이홍기 사무총장은 "김 총재는 명예총재로 물러나게 됐지만 씨름 발전에 대해 계속 조언을 해줄 것이다. 팀 창단을 서둘러 하루 빨리 민속씨름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홍기 총장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씨름협회와 통합 문제에 대해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씨름연맹은 조만간 창단할 팀을 구했지만 기존의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 2팀으로는 대회를 열수 없어 추가로 창단할 팀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서울=연합뉴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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