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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한동훈, 태블릿 조작 결백하다면 날 구속할 의향 없나” 공문 보내

“한동훈, 장시호와 정도 이상의 친밀한 관계에 최서원 휴대폰까지 수사… ‘장시호 태블릿’ 수사에도 직접 개입한 것 아닌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제2태블릿’(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 조작 의혹과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귀하나 특검 수사 제4팀이 만약 ‘제2태블릿’ 조작 문제에 대해서 결백하다면, 다른 정치인이나 언론인에게 하듯 변희재 본인을 고소, 구속 수사할 의향은 없는지 묻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했다.

변 대표고문은 6일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 조작수사 문제 진상규명 협조 요청” 제하 공문에서 “본인은 귀하(한동훈 장관)가 속한 특검 수사 제4팀이 ‘제2태블릿’을 조작날조한 주범들이라고 명확히 적시했음에도 귀하는 지금까지 그 어떠한 반론도, 법적 조치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디어워치에서는 ‘제2태블릿’ 카메라에 의해 얼굴이 찍혔던 당시 특검의 증거조작 혐의자와 관련 귀하에게 신원을 확인해달라는 요청 공문을 앞서 2022년 12월 2일자로 발송한 바 있다”며 “그러나 귀하는 당시 특검 수사 제4팀의 2인자로서 귀하도 충분히 알 법한 인물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오히려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1월 5일 동아일보에서는 ‘‘조선제일검’ 한동훈 법무장관이 상가에 가지 않는 이유[황형준의 법정모독]’라는 기사를 통해 한동훈 귀하가 장시호와 함께 최서원의 각종 핸드폰을 수사하고 추척한 정황을 자세히 묘사했다”며 “(기사에서) 한동훈 귀하는 장시호가 스스럼없이 자신의 사무실 문을 두드려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말할 정도로 그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시호와 정도 이상의 친밀한 관계, 최서원 휴대폰에 대한 수사 참여 이력, 또한 특검 내에서의 귀하의 위치로 볼 때, 장시호가 제출한 ‘제2태블릿’과 관련해서도 귀하가 수사에 직접 개입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동훈 장관과 장시호는 현대고등학교 동문인 걸로 알려졌다. 

변 대표고문은 “처음부터 끝까지 조작과 날조로 점철된 ‘제2태블릿’과 관련 모해증거인멸 등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귀하는 책임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귀하는 장시호가 제출한 ‘제2태블릿’을 최서원의 것으로 조작한 사건과 관련, 공수처나 특검의 수사 이전에 스스로 법무부와 대검 등의 감찰 형식으로 모든 진실을 고백 및 자백할 용의가 없는지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공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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