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시호 위증교사’ 의혹 녹취록을 폭로한 뉴탐사가 이재용 삼성 회장의 약점을 김 검사에게 제보하며 기소유예 등 사법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뉴탐사는 “병원서 프로포폴 맞다 이재용 본 장시호, 이재용 공판 검사 김스타와 시도한 사법거래는?”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서 뉴탐사는 장시호 씨가 과거 이재용 삼성 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이를 김영철 검사에게 제보하며 사법거래 시도를 한 정황을 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1년 1심에서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1,702만원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뉴탐사는 “당시 장 씨 역시 해당 병원에서 불법 투약을 받고 있었고, 영재스포츠센터 횡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자신의 혐의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장 씨는 이 회장의 약점을 김 검사에게 제공하며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탐사가 공개한 2020년 10월 9일자 장시호 씨와 장 씨의 지인간 통화 녹취에서 장 씨는 “그런데 이제 여기서는 이재용의 뭐라도 XX를 X야(뒤를 캐야) 재판 쪽에 유리해지는 거지
미국 전역의 대학교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고 테러집단인 하마스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위꾼들은 대학 졸업식장에서도 소요사태를 일으켜서 졸업식이 취소된 대학도 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는 졸업생 대표가 공개적으로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되었고, 결국 대학 당국이 졸업식을 취소했다. 점점 더 과격해지는 친(親)하마스 시위와 이에 미온적인 대학 당국의 문제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는 대학들을 향한 자금 지원에 대해서도 검토해보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참고로 미국 대학들이 적성국가인 중국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자금을 지원받아서 여러 친중 성향 연구소를 운영 중인 것도 확인된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3일(현지시각) 미국혁신재단(Foundation for American Innovation)의 연구관리자인 로버트 벨라피오(Robert Bellafiore)가 기고한 칼럼 “
정유라 씨가 최근 장시호 씨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고 나서 주목된다.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장시호 씨가 실은 여전히 지인과 소통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김영철 대검 반부패1과장(부장검사)는 장시호 씨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장 씨 본인이 이를 부인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김영철 검사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는 6개월 전의 것으로, 최근의 것이 아니어서 의구심을 낳았다. 와중에 장시호 씨는 얼마 전까지도 정유라 씨와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0일 정유라 씨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이 대화에서 장 씨는 “나도 지금 제 정신이 아니지 않겠니. 아무리 멘탈이 강해도 사람인데”라고 말하자 정 씨는 “약 좋아하잖아 X먹고 XX”라며 욕설을 섞어 장 씨를 맹비난한다. 장 씨가 “그러려했는데 약이 없어”, “진짜루”라고 답하자 다시 정 씨는 “뛰어내려 XXX, 그럼 어쩌라고”라고 한다. 장 씨의 소재는 작년에 해외로 나갔다는 것만 확인될 뿐, 외국에서 정확히 어디에 살고 있는지, 또 귀국 여부 등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갈등 관계에 있는
법원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장시호 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과 관련해 공시송달을 시행할 방침을 13일자로 밝혔다. 공시송달은 재판 당사자의 주소를 알 수 없는 경우 서류를 게시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송달이 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앞서 변희재 대표는 장시호 씨가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검찰에 허위 진술을 하여 자신이 관련 태블릿 명예훼손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법적 불이익을 겪었다며 지난해 11월 장 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변 대표는 소장을 통해 “피고(장시호)의 허위 진술은 유죄 판결을 받은 원고(변희재)에게 있어서는 인신의 구속이라는 큰 손해를 끼쳤음은 물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데 있어 큰 방해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변 대표의 소장은 장 씨의 거주지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이사 불명으로 송달되지 못했다. 이에 재판 역시 수달째 진행되지 못했다. 변 대표는 장 씨가 국외에 머무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장 씨의 주소지를 변경한 ‘당사자표시정정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후 변 대표와 장시호의 재판을 주관하는 서울서부지법 민사3단독부는 해당 장소
‘장시호 녹취록’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당사자인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수사1과장이 관여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장시호 씨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 개통경위 조작 문제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김용민 김용민TV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는 국정농단 특검 수사 제4팀 검사였던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 2부 부장검사(당시)를 허위공문서작성,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던 바 있다. 고발인들은 김영철 검사가 수사 증거물인 ‘제2의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그 개통경위를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2017년초 특검 소속 김영철 검사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을 개통해줬다고 주장하는 모바일 기기 판매점 점주 김 모 씨의 진술서를 받아낸 장본인이다. 모바일 기기 판매점 점주 김 모 씨는 최서원 씨가 2015년 10월 12일 최 씨의 회계직원인 안모 씨와 함께 태블릿을 들고 자신의 매장에 방문해 최 씨 건물 청소 직원의 명의로 해당 기기를 개통해줬다고 김 검사에게 진술했다. 당시 특검은 판매점 점주 김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문제의 태블릿을 최서원 씨
[편집자주] 이 기사는 뉴탐사 측과 특약으로 뉴탐사의 기사 ‘장시호와 더러운 사법거래 김영철 검사와 2라운드’를 그대로 전재하는 것입니다. 장시호 녹취록 분석으로 김영철 검사와의 부적절한 관계 의혹 짙어 장시호 씨의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씨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깊어졌다. 녹취록에는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 씨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이를 목격한 지인까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 씨와의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녹취록 내용을 보면 김검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장시호] 오빠 부서 누가 오늘 승진했대. 회식하다 말고 지금 뛰어온거야. [지인] 진짜야? 미치겠다 정말. 그래서 아까 급하게... 아... 승진... 근데 너 지금 통화 어떻게 해? [장시호] 오빠 갔어. [지인] 아... 진짜? [장시호] 전화가 왔어. 전화 100통 오는 줄 [지인] 아니 어쩐지 헐레벌떡 오시는거 같더라니 (중략) [지인] 어쩐지 헐레벌떡 10분안에 도착한게 너무... 아~ [장시호] 자기 죽는 줄 알았대. [지인] 왜? [장시호] 두 시간 동안 참느라고 [지인] 뭘? [장시호] 마음을 굳게 먹고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뉴탐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제기로 장시호와 김영철 현 대검찰청 반부패 1과장의 불륜 및 위증교사 혐의가 근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장시호는 김영철 뿐만 아니라 역시 ‘국정농단’ 특검 소속 검사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도 심상치 않은 관계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한동훈은 장시호의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선배로서 특검 수사 당시 최고급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장시호에게 무한정 제공해줬었다는 동아일보 보도가 작년초에 나왔던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한동훈은 장시호에게 탕수육까지 “이빠이” 시켜주었다고 한다. 장시호가 윤석열과 한동훈의 특검 수사 제4팀의 “복덩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특검이 박근혜, 이재용의 구속을 위해 수사의 피치를 한참 올리던 2017년 초부터다. 7년 전 연합뉴스TV의 2017년 3월 4일자 ‘'특검 도우미' 장시호 "진술서 제가 쓸게요"’ 보도를 보면 당시 장시호와 특검의 유착 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가 드러난다. 연합뉴스TV는 “장시호 씨는 일주일에 두 번 꼴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며 “특검 관계자들 역시 장 씨를 긍정적이고 붙임성 좋은 사람으
장시호가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받을 당시 “숙제를 받았다”고 말하며 손수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진술서를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장시호 녹취록으로 특검 측의 회유공작, 증언연습 등이 폭로된 것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TV는 7년 전인 2017년 3월 4일자 ‘'특검 도우미' 장시호 "진술서 제가 쓸게요"’ 보도를 통해 장시호가 본인이 조사실에서 손수 키보드를 두드려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 특검에 적극 협조한 사실을 특검 관계자발로 전했다. 매체는 “장시호 씨는 일주일에 두 번 꼴로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며 “특검 관계자들 역시 장 씨를 긍정적이고 붙임성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장 씨가 특검에 나왔던 날, 특검 관계자는 조사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장 씨에게 뭘 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밝게 인사한 장 씨는 ‘숙제를 받았다’며 키보드를 두드렸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는 최근 장시호 녹취록 내용의 맥락에서 장 씨가 특정한 진술을 특검 측으로부터 회유받은 사실을 암시하는 당시의 정황이라는 분석이다. 장시호는 최근 뉴탐사가 폭로한 지인과의 2020년도 통화 녹취록에서 “김스타(김영철 검사)가 페이퍼를 이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인 한국, 일본, 중국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공통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세계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중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1.0명을 기록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기회를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8일(현지시각)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연구원이 기고한 칼럼 “
미디어워치가 JTBC 방송사를 상대로 제기한 ‘최순실 태블릿’ 관련 정정보도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 민사소송의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10일 서울고등법원(서관) 309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문광섭 재판장(제13민사부)은 재판을 시작하면서 원고 측과 피고 측이 사전에 제출한 준비서면을 변론기일 진술로 갈음하고, 원고 측이 8일 제출한 문서제출명령 신청에 대해서 관련 문서(태블릿 사본화파일) 소지자들에게 심문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원고 측인 미디어워치는 이날 법정에서도 ‘최순실 태블릿’ L자 잠금패턴 조작 사실 확정을 거듭 주장했다. 원고 측 소송대리인으로 임한 황의원 미디어워치 편집국장((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지배인)은 “피고 측 JTBC 방송사에서 주장해온 태블릿 입수경위가 거짓임은 잠금패턴이 우연히 일치할 확률이 14만분의 1 확률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입증되지만, 이번에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의 감정으로 잠금패턴은 태블릿 입수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거듭 확정됐다”이라며 “이조차도 피고 측이 못 받아들이겠다면 태블릿 감정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다. 문 재판장은 “JTBC 방송사 측에서 굳이 새로운 잠금패턴을 설정할 이유가
소나무당이 10일자 당 논평을 통해 근래 화제가 되고 있는 장시호 녹취록 사안은 송영길 대표가 작년부터 공개적으로 추적해왔던 사안임을 밝혔다. 소나무당은 “송영길 대표는 정유라와 접촉하고 장시호 녹취파일을 받기위해 뉴탐사와 같이 노력하던중 정치검찰 김영철에 의해 구속이 되었다”며 “지금 장시호 장시호 녹취파일이 다시 뉴탐사에 와서 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소나무당은 “장시호 녹취파일 사건은 송영길 대표가 시작하지 않았으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실규명을 위해) 소나무당이 송영길, 변희재와 함께 맨앞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작년 6월부터 태블릿 조작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9월부터는 장시호의 위증 문제도 함께 시비했었다. 12월 구속 당시에도 “박근혜 특검에서 한동훈, 김영철 검사는 장시호 태블릿PC 조작과 관련된 유착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공언했었다. 송 대표는 올해 4월 초에도 옥중 선거연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 관련 한동훈과 김영철 검사, 최순실 조카 장시호 간의 유착관계를 밝혀내겠다”고 약속했던 바 있다. 관련기사 : 송영길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 밝혀낼 것” 송영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형사재판에서의 ‘최순실 태블릿’ 관련 오심 문제를 지적하고 현재 수원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 계약서 조작 관련 재판 문제에 대해서 책임있는 처신을 요청하고 나섰다. 변희재 대표는 9일 “‘최순실 태블릿’ 계약서 조작 사건의 공정 판결을 위한 책임있는 처신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김 법원장에게 발송했다. 공문에서 변희재 대표는 김 법원장을 향해 “귀하는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김한수의 거짓 알리바이를 그대로 추인해 2018년 4월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무상비밀누설죄 1심 유죄 판결을 내린 장본인”이라고 일갈했다. ‘최순실 태블릿’은 원래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2012년도에 개통했던 모바일 기기다. 김세윤 법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형사재판에서 원래 ‘김한수의 것’이었던 문제의 태블릿은 2012년도에 모종의 경로로 최서원에게 건너가 ‘최서원의 것’이 되었다고 판결했다. 자신은 오직 개통만 해서 이춘상 보좌관에게 문제의 태블릿을 넘겨줬을 뿐 2012년도에는 자신의 회사인 ㈜마레이컴퍼니 법인에서 통신요금이 자동납부되고 있어서 기기의 행방을
법원이 검찰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에게 ‘최순실 태블릿’을 소지하고 있는지 여부와 제출을 거부한다면 그 사유 등을 묻는 심문 절차를 각각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순실 태블릿’ 제출 명령 직전의 사전절차다. 서울고등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문광섭)는 지난 8일 ‘문서제출명령에 따른 심문서(제3자)’라는 공문을 서울중앙지검 디지털포렌식팀과 서울중앙지검 기록보존과, 청주여자교도소, 세 곳에 각각 발송했다. 이는 같은날 미디어워치 측이 L자 잠금패턴 조작 사실이 밝혀진 것을 근거로 태블릿 감정 필요성을 역설하고 ‘최순실 태블릿’ 기기 자체 또는 그 사본화파일(이미징파일) 제출 명령을 항소심 재판부에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민사소송에서는 소송 당사자가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하면 법원은 해당 문서(증거)를 소송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소지하고 있을 경우에는 제3자에게 그 문서 소지 여부 및 제출 거부 사유 등을 사전에 반드시 심리하도록 되어 있다. 앞서 태블릿 명예훼손 민사재판 1심 재판부는 원고 측인 미디어워치가 요청하는 증거조사를 사실상 단 한 건도 받아주지 않았다. 반면에 항소심 재판부는 첫 변론기일도 있기 전에 핵심 쟁점 증거조사와 관련된 문서제출명령의
뉴탐사가 장시호 회유 의혹과 관련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는 김영철 대검찰청 반부패 1과장(부장검사)의 반박에 대해 “4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녹취록에는 김 검사의 부적절한 행적을 보여주는 흔적이 한 두개가 아니어서 쉽게 덮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재반박했다. 앞서 지난 8일 뉴탐사는 이른바 '장시호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국정농단 사건 당시 김영철 검사가 장시호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장 씨의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영철 부장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입장문에서 김 부장검사는 “저는 장OO를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전혀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며 “보도 매체들은 장OO가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허위로 진술한 대화만을 근거로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든 표현을 사용했는데,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보도는 허위보도 프레임을 이용해, 가능하지도 않은 부존재 사실의 입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중요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를 사회적으로 사장시키려는 비열한 공작의 일환